[공감신문] 발달장애인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동구밭, 호텔전시회 ‘호텔페어’에서 고체형 호텔 어메니티 선보인다

작성일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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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동구밭의 고체형 호텔 어메니티가 이번 2월 12일~14일 진행되는 2020호텔페어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구성품은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액상 세제와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동구밭에서 시작한 고체형 화장품, Better than liquid 라인 제품으로 샴푸바, 린스바, 바디용비누로 구성되어 있다. 자체 개발한 종이 패키지와 유기농 고체 비누 형태로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어메니티로 제공되는 플라스틱은 재활용되지 않고 곧바로 휴지통으로 버려져 매립지에 묻혀 환경파괴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회용 펌프식 어메니티의 경우 비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동구밭 고체형 어메니티는 플라스틱, 비닐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일회용으로 사용하여 위생적으로 사용 및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고체 타입이라 투숙객이 사용 후 남은 제품을 가져갈 때에도 휴대가 간편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동구밭의 고체형 호텔 어메니티는 기존 천연 비누 제조를 기반으로 천연 성분과 유기농 인증을 받은 재료로 발달장애인이 정성을 담아 만든다. 비누처럼 생겼으나 비누가 아닌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의 고농축 제품으로 인공향, 인공색소, 화학적 합성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흔히 생각하는 비누와 다르게 뻣뻣함이나 건조함 없이 고영양 성분을 담아 부드럽고 촉촉하게 고객들을 케어해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동구밭은 월 400만원 매출이 늘 때마다 발달장애인 직원을 고용해 현재는 20명의 발달장애인과 12명의 비장애인 직원이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워커힐호텔을 비롯해, 카푸치노 호텔, 플레이스 캠프 제주 등 각종 호텔과 리조트에 어메니티를 납품하고 있다.

왜 편리한 액상형 제품보다 고체형 제품을 써야 할까? 그 이유로는 ▲액상형 제품에서 물을 빼고, 유효성분을 더 가득 담아 농축된 영양감 ▲과도하게 사용되는 세제의 사용량을 줄여 필요한 만큼 사용 가능 ▲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배출하지 않음 ▲ 인공방부제, 인공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온 재료로 만들어짐 ▲기다림의 미학을 담아 1,000시간의 숙성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동구밭의 고체형 호텔 어메니티 제품은 호텔페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호텔페어는 홈페이지 사전등록 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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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감신문(http://www.gokorea.kr)